Exhibitions

Uncertain Record _ Seamoon

Uncertain Record _ Seamoon

2020.03.06 Fri - 03.30 Mon

am 11 : 00 - pm 6 : 00 (일요일 휴무)

 

홀로서기를 하며 마주한 현실을 생각보다 차가웠고 그런 냉정함과 애매모호한 상황들 앞에서 계속해서 작아지던 나를 생각한다.
불안정함 속에서 내가 늘 찾고자 했던 ‘손에 닿을 수 있는 안정감’ 이라는 것들은 아주 자연스레 나의 작업 안에 녹아 들었다.

내가거쳤던 수많은 상황과 사람들은 나의 작업에서 딱 떨어지는 직각의 사물, 시원한 직선과 곡선 그리고 정갈한 사물들로 전환된다.
나의 작업은 대부분 단순한 정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그 공간을 채우는 미묘한 공기들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

사물과 사물 사이의 겹침, 그 중첩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다른 공간에서 모른채 살아오던 사람들과 만나며 서로의 색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각각의 색들은 겹쳐져 다른 색을 만들어 낸다.
우리 모두는 다른 공간과 시간 위에서 살아 가고 있다.

시문작가 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