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갤러리 다함 기획전 임경희 'DREAM RECYCLING'

 

LIM KYUNG HEE

2020.06.04 - 06.27

AM 11:00 - PM 18:00 (일요일 휴무)

 

오래전부터 소외받는 것들을 다시 주목받게 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소각장에서 타다 남은 일그러진 플라스틱 인형, 버려진 가구의 서랍장, 신발공장의 남은 고무바닥을 환생시키고 싶었다.

유학시절에도 오래된 벼룩시장을 다니며 헌옷이나 장화들을 오브제로 사용하면서 그들을 재조립하여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며 희열을 느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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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 빛의 변형과 이동은 발광하며 새로운 형상을 만들고 그런 존재의 아름다움이 발현되는 과정을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

생태계가 생명체들의 끊임없는 변환과정을 통해 형태와 색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자개의 은은하고 잔잔한 색채의 은밀한 화려함은 내재한 꿈의 세계와 일치한다.

 

달과 별처럼 우주에 빛나는 것은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그 매개체들은 현실보다 나은 새로운 희망 세계를, 은밀하지만 위대하게 소유하고 싶은 욕구로 더 나은 형상의 구현의 꿈을 꾸게 해준다.

달에게 소원을 비는 순간부터 기다림, 그 시작과 과정을 작품 속 달빛과 별빛의 샤머니즘적 형상으로 표현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세계관은 낙관적 optimistic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